선물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12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지난 10일보다 3.10포인트나 내린 91.30에 마감했다.

미국 주가의 반등 소식에 힘입어 소폭 강세로 출발했으나 잠깐에 불과했다.

수급불안 우려가 시장전체를 짓누르자 맥없이 미끄러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낙폭이 커지면서 종가가 당일 저가로 기록됐다.

각 투자주체들은 신규매도에 이은 환매수로 이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취했다.

외국인은 3천1백40계약을 신규매도했으며 2천5백13계약을 환매수했다.

개인은 1만5천3백77계약을 신규매도한후 1만4천1백95계약을 되사들였다.

선물의 낙폭이 현물 낙폭보다 커지면서 백워데이션 현상이 심해졌다.

종가 기준으로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1.87로 확대됐다.

이에 따라 선물을 사고 현물을 파는 프로그램매도가 흘러나왔다.

이날 프로그램매도는 9백63억원 어치, 프로그램매수는 5백20억원 어치였다.

6월물은 88선을 저점으로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