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전형적인 약세장을 연출했다.

12일 제3시장에선 주문은 물론 주가와 거래량이 모두 감소하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거래량 41만3천6백44주로 지난 10일보다 16만여주가 줄었다.

거래대금도 2억6천만원 가량 감소한 10억3천4백만원을 기록했다.

가중주가평균은 5천5백19원으로 2백여원 낮아졌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개였으나 하락종목은 25개에 달했다.

1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전문가들은 "새종목이 들어오면 거래가 늘었다가 조금 지나면 감소하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다"며 "세금문제 등 주식거래가 불편한 제3시장의 태생적 한계가 이런 현상을 초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제3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관망세를 나타냈다.

이 때문에 하락세로 시작한 시장은 반등 시도도 못하고 내림세로 일관했다.

확률씨앤씨나 네트라인플러스 등 올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일부 종목만 선별적인 강세를 보였을 뿐이다.

저액면가주들은 여전히 거래를 주도했다.

바이스톡이 15만5천주가 거래된 것을 비롯,아리수인터넷이 10만1천주 이니시스가 5만3천주가 매매됐다.

와이엘데이타시스템(1만7천주)과 훈넷(1만5천주)도 거래가 활발했다.

확율씨앤씨는 실적호전을 배경으로 초강세였다.

가중주가평균은 68.1%(1천8백40원)이나 오른 4천5백40원에 장을 마감했다.

씨플랜트(17.5%)플러스원에니메이션(10.3%)네트라인플러스(8.5%)등도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엑스포넷은 하락폭이 가장 컸다.

5백20원(33.5%)나 빠진 1천30원을 기록했다.

넥스씨스템(25.9%)코리아인터넷(20.5%)등도 낙폭이 컸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