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적인 투자자를 겨냥한 뮤추얼펀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증시가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적극적인 주식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운용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2일 1천억원 규모의 뮤추얼펀드인 "2000년 알바트로스 1호 안정형 펀드"를 이날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주식편입비율을 신탁자산의 30%이하로 유지하는 안정형 상품으로 E*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청약이 가능하다.

채권의 발행조건과 유동성 및 신용분석을 통해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노리며 자산의 일정부분을 주식에도 투자할 예정이다.

운용은 임정재 펀드매니저가 담당하며 청약은 오는 27일까지 가능하다.

SEI에셋코리아는 채권형 뮤추얼펀드인 ''세이 우량채권 공모주 안정형 채권펀드''를 선보인다.

이 펀드는 국공채 지방채 우량회사채 등에 투자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며 공모주 투자를 통한 추가적인 수익도 노린다.

공모주 투자비율은 신탁자산의 10%로 잡았다.

모집규모는 2천억원이며 동양 삼성 신영 대신증권과 한국투자신탁을 통해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판매한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