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케이블 시장의 확대로 일진의 실적이 크게 호전되고 있다.

올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70%가량 증가한 4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경상이익도 4배 이상 늘어난 2백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8일 일진의 재무팀 관계자는 "올 1.4분기 매출액과 경상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두 배이상 증가했다"며 "이같은 추세를 감안, 지난해 연말에 설정했던 3천2백억원 수준의 매출목표를 최근 4천억원으로 상향수정했다"고 밝혔다.

회사측 관계자에 따르면 일진의 올 1.4분기 매출액은 8백84억원을 기록했고 경상이익은 4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백22%와 1백4% 증가한 규모다.

두루넷 하나로통신 등 통신서비스업체의 광케이블 수요가 급증했고 건축경기 상승으로 알미늄제품의 매출도 늘어나 실적이 크게 호전됐다고 일진측은 설명했다.

또 계열사인 일진소재의 코스닥등록도 추진중이어서 향후 평가차익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8-9월중 코스닥 등록이 예상되는 일진다이아몬드는 계열사이긴 하지만 보유중인 지분이 없어 회사실적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