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자신탁운용의 바이코리아 펀드에 편입돼 있는 현대 계열사 주식의 비중(4월말 현재)은 2.7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현대투신은 ''바이코리아 펀드 자문위원회''의 4차 회의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를 밑도는 현대주식 편입비율을 감안할 때 바이코리아 펀드가 현대계열사를 지원했다는 의혹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바이코리아 자문위원회는 지난해 5월 설립됐으며 학계 업계 투자자 시민단체 관계자들로 구성, 펀드운용에 관한 자문을 하고 있다.

현대투신은 또 현재 바이코리아 펀드가 보유중인 유동성 자금은 2조2천억원 수준으로 투자자들의 환매가 진정될 경우 대규모 순매수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계열사별로는 현대전자의 편입비중이 2.45%로 가장 높았다.

삼성계열사 주식 편입비중은 19.58%, LG계열사는 8.94%, SK계열사는 6.05%를 각각 기록, 현대계열사 주식의 비중을 훨씬 넘어섰다.

한편 4월말 현재 순수 주식형 펀드(하이일드 펀드와 CBO펀드를 제외)의 규모는 7조3천억원 수준으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 삼성전기 등이 투자비중 상위종목에 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기업중에는 휴맥스와 대양이앤씨가 투자비중 상위 20개 종목에 속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