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이 순매도 기조속에서도 로커스를 집중적으로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4월 마지막주(24일~28일)에 로커스를 93억원어치 순매수한데 이어 5월 첫째주(2일-4일)에 25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들도 같은 기간동안 로커스 주식을 각각 61억원,49억원씩 순매수했다.

로커스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는 이들이 전반적으로 순매도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어서 주목된다.

증권업계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첨단기술주라는 점에서 이들이 로커스를 주목하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정회진 로커스 과장은 "올 1.4분기에 1백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작년 같은 기간 매출액인 40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요고객인 금융업체와 통신업체들이 CTI(컴퓨터-전화통합)구축 예산을 주로 하반기에 집중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분기별 매출액은 갈수록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99사업년도의 경우 매출액 5백50억원 가운데 1.4분기 매출액은 40억원에 그친 반면 2.4분기 매출액은 1백억원으로 높아졌다.

또 3.4분기에는 1백60억원,4.4분기는 2백50억원으로 증가했다.

정 과장은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ERP)를 새로 도입한 관계로 정확한 1.4분기 영업실적은 다음주 초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