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면분할은 더이상 재료가 아닌가.

액면분할후 첫 거래가 시작된 종목들의 움직임이 그다지 눈에 띄지않고 있다.

2일 코스닥시장에서는 8포인트 이상의 지수상승에도 불구 이날 첫 거래를 시작한 27개 종목중 11개 기업들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날 뉴인텍(옛 극광전기) 동진쎄미켐 두림화성 삼영케블 서울신용정보 택산아이엔씨 화인반도체등 11개 액면분할 기업의 경우 장중내내 하락세를 면치못했다.

동양증권 성낙현차장은 "액면분할기업들은 장이 강세냐 약세냐에 따라 명암이 극명하게 갈린다"고 분석했다.

성차장은 이어 "액분기업들이 첫거래에서 주가가 떨어진 것은 앞으로 장세전망이 불투명한데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며 "또 대부분의 종목이 이미 액면분할을 한 상태여서 액면분할자체가 투자자를 끌어들일 만한 재료도 못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파워텍 엔피아 이티아이 아이엠아이티 코삼등 5개 기업들은 이날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향후 주가전망을 밝게 했다.

또 사람과기술 코아텍 동양반도체 에이스테크놀러지등 11개 기업들은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나타냈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