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주주 지분율이 가장 높은 코스닥 기업은 삼보정보통신으로 86.21%로 조사됐다.

또 외국인들이 직접투자나 3자배정 등을 통해 가장 많은 지분을 확보한 곳은 엠케이전자로 64.50%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 은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신규 등록법인을 뺀 3백40개사를 대상으로 주식분포 상황을 분석한 결과 이처럼 드러났다고 밝혔다.

분석결과 소액주주 평균지분율은 32.25%,최대주주 등의 평균지분율은 47.28%이었다.

시장이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소액주주 지분율이 크게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투자가와 외국인 지분율은 각각 4.71%와 2.16%에 불과했다.

기관이나 외국인들이 우량종목 일부만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장기보유보다 단기매매 비중이 높은데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보유비율이 77.95%로 여전히 코스닥시장내 최대 매수 세력으로 기록됐다.

종목별로 소액주주 비중이 높은 곳은 삼보정보통신을 비롯,유일반도체(85.95%)인터파크(84.97%)가산전자(78.18%)디지탈임팩트(72.33%)새롬기술(71.61%)테라(70.85%)씨티아이반도체(70.77%)등이다.

서울일렉트론 옌트 인터링크시스템 라이텍사업 미주실업 한국창업투자 평화은행 등도 65%를 넘었다.

이들은 유동성이 풍부한 이점은 있지만 시장에 유입될 수 있는 주식이 많아 약세장에선 물량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적됐다.

외국인 지분율은 엠케이전자를 이어 범아종합경비(45.82%)피에스케이테크(40.81%)한국베랄(28.67%)다음커뮤니케이션(24.65%)골드뱅크커뮤니케이션즈(23.60%)심텍(22.99%)한글과컴퓨터(21.60%)로커스(21.20%)써니상사(20.0%)등이다.

이들 종목의 경우 외국인들은 장내 매입이 아니라 직접투자나 3자 배정을 통해 지분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 지분은 워크아웃이 진행중인 미주제강이 80.19%로 가장 높았다.

동원창업투자(75.07%)쌍용건설(65.76%)미주실업(63.30%)택산전자(38.02%)중소기업은행(37.30%)등도 기관투자가 지분 비중이 컸다.

이들 일부는 채권은행단이 부채 출자전환 등을 통해 주식을 보유중이어서 지분율이 높은 곳이 포함돼 있다.

싸이버텍홀딩스(35.22%)씨티아이반도체(31.06%)등도 기관비중이 높았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