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새로운 주식시장으로 오사카 증권거래소에 설치되는 "나스닥 재팬" 시장이 2일 대장성의 인가를 받음에 따라 연휴가 끝나는 오는 8일 정식 출범한다.

나스닥 재팬은 개설과 동시에 상장 신청을 받는데 현재 10개사 정도가 상장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거래는 상장 심사와 주식 공개에 따르는 신주할당 기간을 거쳐 오는6월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나스닥 재팬은 개설 인가가 나옴에 따라 시장 관련 규칙을 결정했다.

상장심사와 상장폐지의 기준은 미국 장외시장인 나스닥의 기준을 기본적으로 적용하고거래규칙은 당분간 오사카 거래소의 기존 시장과 동일한 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나스닥 재팬이 개설되면 일본의 신흥기업을 대상으로 한 장외시장은 일본 증권업협회가 운영하는 일본점두시장,도쿄 증권거래소에 설치된 "머더스" 등 3개시장으로 늘어나 상장유치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나스닥 재팬은 미국 나스닥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증권업협회(NASD)와 일본의 인터넷 선도 그룹인 소프트뱅크가 공동 설립한 뒤 오사카 거래소가 제반 운영을 맡는 방식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