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제철의 삼미특수강 인수를 위한 본계약이 오는 4일 체결된다.

이에 따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기간을 감안할 경우 6-7월께에는 인수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2일 정윤호 삼미특수강 전략기획팀 차장은 "삼미특수강 인수를 위한 본계약체결일자가 4일로 결정됐다"며 "총인수대금은 2백억원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제철의 삼미특수강 인수는 주식인수방식으로 유상증자 3자배정방식을 통한 삼미특수강의 신주 3백80만주와 채권단이 담보로 갖고 있는 구주 80만주를 인천제철이 인수하게 된다.

신주의 인수가격은 주당 5천원, 구주는 싯가인 주당 1천5백-1천6백원선으로 결정됐다.

인천제철측은 이번 삼미특수강 인수로 추가투자에 대한 부담이 줄어 회사실적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제철의 한 관계자는 "이번 인수로 추가부담없이 스테인레스 범용제품과 특수제품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게 돼 시너지효과가 증대됐다"며 "설비투자없이 제품생산이 가능해 짐에 따라 공급과잉에 대한 우려도 사라졌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