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불성실공시가 대폭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코스닥증권시장(주)에 따르면 4월중 불성실공시건수는 2개 법인 2회로 올들어 1월 4회,2월 7회,3월 7회 등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올해 전체 불성실공시는 모두 2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건에 비해 3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

4월의 불성실공시 사례를 보면 옌트의 경우 지난 3월15일 해외전환사채 및 신주인수권부사채를 발행해 7백만달러를 조달한다고 공시했다가 지난 17일 이를 전면취소했다.

한국정보통신은 1억달러의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공시했지만 5천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하는데 그쳤다.

이들 2개사는 한번 더 불성실공시를 하면 투자유의종목으로 떨어진다.

윤권택 코스닥증권시장 공시팀장은 "코스닥시장 건전화대책의 일환으로 불성실공시법인에 대해 강력히 제재하기로 한후 불성실공시법인이나 회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공시제도가 정착되고 있어 불성실공시는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