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수익률이 보합세를 보였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과 같은 연8.97%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연10.01%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주식시장이 "현대쇼크"로 이틀째 급락세를 보였으나 채권시장은 그다지 충격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전장에는 다소 불안한 모습이 보였으나 오후들어 안정을 찾았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특히 이날 발표된 3월중 산업활동지수가 전월에 비해 낮게 나오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펀더멘털한 측면에서 금리상승 요인이 다소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확산됐다.

그 결과 대부분의 장기채권이 보합세를 보였다.

이날 발행된 3년만기 한전채 1천8백억원어치는 연9.27%에 소화됐다.

한전채 5년물은 장외시장에서 연9.48%에 매매됐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현대그룹문제가 추가로 불거지지 않을 경우 금리는 안정세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