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은 지난 1.4분기중 회사설립이후 최대규모인 3백90억원의 경상이익을 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82억원)에 비해 무려 3백75.5% 늘어난 것이며 작년 전체의 경상이익(3백62억원)보다도 많은 수치다.

대한전선은 최근 인터넷사업의 급성장으로 광통신케이블 매출이 급증한데다 초고압전력케이블 스테인리스제품 등의 판매도 지속적인 호조를 보인데 힘입어 많은 이익을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올들어 동남아 중동지역 등에서 초고압전력케이블 분야의 발주가 잇따르고 있어 이 분야에서만 올해 5천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측은 이와함께 현재 5백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내고있는 데이콤 한통프리텔 드림라인 하나로통신 등의 유가증권을 매각할 경우 올해 경상이익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부채비율은 작년 9월 알루미늄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1백80%에서 1백28%로 낮아진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유가증권 매각분을 제외하더라도 올해 1조3천억원의 매출에 1천억원이상의 경상이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광통신케이블 수요확대에 따라 대규모 설비증설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