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코퍼레이션이 전환사채(CB) 공모를 통한 자금조달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애니메이션제작업체인 한신코퍼레이션은 최근 이사회를 개최,주당 전환가격 9천5백원에 총 3백억원의 전환사채를 공모키로 결의했다고 25일 발표했다.

3년만기의 이자율은 8%이며 전환청구기간은 올 8월13일부터 2003년 5월31일까지다.

한신코퍼레이션은 전환가격을 이사회결의 전날의 종가를 기준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채영철차장은 "당초 해외전환사채발행을 함께 추진했으나 국내에서만 충분히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판단돼 계획을 수정했다"고 밝혔다.

채차장은 이어 "현재 투신사들이 일부 물량을 받기로 내락을 한 만큼 전환사채의 공모계획에는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올초에도 당시 주가보다 높은 주당 1만3천6백원에 3자배정의 유상증자를 실시한 바 있다.

한편 한신코퍼레이션은 최근 프랑스 칸느에서 개최된 TV프로그램 박람회에 참가,마르코폴로등 1천만불어치의 만화제작계약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손성태 기자 mrhand@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