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는 실적이 뒷받침되는 첨단기술주,즉 신구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한 것으로 지적됐다.

현대증권은 24일 미국페인웨버사의 드워드커시너 투자전략가의 기술종목 구분법을 인용,이같이 밝혔다.

현대증권은 최근 첨단기술주에 대한 회의론이 일고 있으나 인터넷 인구의 급증과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노력을 감안하면 실적이 있는 성장주계열 제조업체들의 기업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에서도 최근 나스닥폭락기에 이른바 신구종목의 하락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점을 실증자료로 제시했다.

따라서 첨단기술주중에서도 실제 수익성이 두드러지는 종목에 투자할 경우 상당한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했다.

드워드커시너가 분류한 기술종목 구분법을 소개한다.

<>구구종목(old old industrials)=S&P500종목중 20대 굴뚝산업 종목이다.

캐터필러 듀퐁 포드 등이 해당된다.

이들 종목의 주가는 지난 6주동안 상당히 회복됐으나 전통적인 기준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태다.

PER(주가수익비율)도 상당히 낮긴 하다.

그렇지만 이들 종목은 성장성이 없기 때문에 투자해서는 곤란하다.

<>신신종목(new new industrials)=아마존 애리바 e배이등이 포함된다.

공개된지 5년미만인 나스닥 20대종목으로 구성된다.

대부분 S&P500지수에는 편입돼 있지 않다.

아울러 대부분이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어 PER계산도 곤란하다.

최근 주가하락시 낙폭이 특히 컸다.

성장성은 있지만 가치가 없기 때문에 투자는 곤란하다.

<>신구종목(new old industrials)=시스코 시스템스 아메리칸 온라인 마이크로소프트등 S&P 500지수의 20대 대형기술주로 구성된다.

상장된지 최소한 5년이 넘었다.

PER가 시장전체보다 두배 가량 높다.

성장성과 가치를 모두 제공하는 종목이야말로 가장 안전하고도 투자유망한 종목이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