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의 지난 1.4분기 영업이익이 20% 증가하는등 대형 건설회사들의 실적이 크게 나아지고 있다.

23일 현대건설은 지난 1.4분기 매출은 1조2천3백억원,영업이익은 1천91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의 1.4분기 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7% 늘어난 것이며 영업이익은 20.7% 증가한 것이다.

현대건설은 이러한 실적 호전이 수주 증가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올들어 <>남한강 정비사업 2공구(1천4백77억원)등 국내 공공부문 4천7백억원 <>남수원 현대아파트(2천2백억원)등 국내 민간부문 8천1백35억원 <>대만 고속전철공사(5억8백만달러)등 해외부문 7억8천6천만달러 등 국내외 공사수주 규모가 2조5천억원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경영목표가 수주 12조2천2백50억원,매출 7조3천억원,당기순이익 2천억원 이상이라고 밝혔다.

현대산업개발과 LG건설등도 지난 1.4분기동안 공사수주 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백%이상 증가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대림산업을 포함한 4개 대형건설사의 1.4분기 수주규모는 3조5천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0%나 늘어났다.

LG투자증권 김웅수 애널리스트는 "장기침체 국면에 있는 건설경기가 상승세로 돌아서 대형 건설사의 수익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