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23일 개장이후 1년 동안 한국선물거래소를 통해 체결된 계약은 총 1백67만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평균 계약건수는 개장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여 이달 들어서는 1만계약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선물거래소는 "선물시장 1년 성과분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싱가포르 대만 등 외국선물시장과 비교할 때 성장속도가 빠른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현재 거래중인 5개품목중 달러선물 및 국채선물의 비중이 전체의 96.6%를 차지했다.

특히 국채선물은 지난해 9월 상장된 이후 거래량이 급증,단기금리선물상품인 CD(양도성 예금증서)금리선물을 완전히 대체한 것으로 조사됐다.

투자자별로는 기관이 전체 거래량의 67%를 차지,비중이 가장 높았고 일반개인은 23.2%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0.8%수준으로 참여정도가 아직 미미했다.

거래량 증가와 함께 예탁자산도 늘어났다.

이달 19일 현재 예탁자산규모는 8천1백22억원으로 거래증거금 필요액의 5~7배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한국선물거래소는 오는 21일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개장 1주년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선물거래소는 이날 기념식에 관계 업계 학계 언론계 등 관계자 250여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또 개장 첫날 선물계약을 체결했던 투자자 2명과 개장후 8개월만에 100만번째 계약을 체결한 투자자 2명에게 10돈짜리 행운의 열쇠를 증정하는 행사도 갖는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