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첨단기술주의 상징인 SK텔레콤 LG정보통신 한국통신등 "통신 3인방"은 내재가치가 우량한 가치주로 분류돼야 한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증권전문가들은 이들 업체의 지난 1분기 경상이익이 전년동기보다 대폭 늘었다고 지적하면서 첨단기술주 거품론이 다소 누그러지면 상승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SK텔레콤은 오는 24일부터 액면분할(5백원)된 주권이 상장돼 주가향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SK텔레콤 LG정보통신등은 수익력이 있고 실적이 뒷받침된다는 점에서 "닷컴"류의 첨단기술주와 질적으로 다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최근 주가하락은 "닷컴"기업을 겨냥한 첨단기술주 거품론이 이들 종목에 까지 악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전우종 SK증권 기업분석팀장은 "통신 3인방은 상장기업중 수익력이 가장 뛰어난 가치주 가운데 해당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54% 늘어난 1조4천억원,경상이익은 전년동기(9백억원)에 비해 무려 2백33% 증가한 3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정보통신은 1분기 경상이익이 전년대비 45%가량 늘어난 7백5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한국통신도 아직 집계는 나오지 않았지만 실적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통신 3인방이 가치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셈이다.

증권업계는 특히 첨단기술주의 대표주자인 SK텔레콤이 오는 24일부터 액면분할(5백원)돼 거래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통상 약세장에서는 유동성 증대(10배로 증가)는 악재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신세기통신 인수합병이 순조롭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실적 대폭 향상 <>과도한 낙폭등을 고려하면 액면분할후 상승세를 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이승호 태광투신 주식팀장은 "SK텔레콤이 액면분할 후 오름세를 탈 경우 거래소의 정보통신주 뿐 아니라 코스닥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G정보통신은 특히 동종 외국사외 비교했을때 저평가 정도가 심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승교 LG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말 예상 주당순이익이 5천7백30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모토로라 에릭슨 노키아등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의 PER(주가수익비율)이 60~80배라는 점을 고려하면 LG정보통신(20배)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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