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서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다소 약화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8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5%포인트 하락한 연8.99%을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대비 0.04%포인트 오른 연10.00%를 나타냈다.

전날의 증시불안 등에 따른 시장불안심리가 점차 가시면서 채권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우려됐던 손절매 물량도 거의 없었다.

한국은행이 통화환수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혀 투자심리가 한층 호전됐다.

지난 3월에 발행된 2년짜리 통안채는 연8.85%에 거래되는등 수익률 하락세가 완연했다.

장내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이 매물공백 상태를 나타내면서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전날 외평채 입찰에서 응찰규모가 예상보다 컸다는 점에서 채권매수세는 여전히 풍부하다"면서 "시장심리 안정세가 이어진다면 금리의 추가하락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