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상장사들의 올 1.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평균 40%이상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경상이익도 급증, 대다수 기업들이 지난해 실적을 크게 웃돌거나 흑자전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18일 대한투자신탁은 "주요상장사 1.4분기 동향 및 전망"이라는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조사대상기업(3백11개 상장사) 전체의 올해 예상 순이익은 전년대비 21.86% 증가한 24조원을 기록하고 EPS(주당순이익)도 1.7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PER(주가수익비율)는 지난해 13.9배보다 낮아진 11.28배로 예상했다.

기업별로는 삼성전자가 올 1~3월중 매출액 7조7천억원, 경상이익 1조5천억원을 달성, 실적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됐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이상 증가했고 경상이익은 5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대한투신은 이같은 삼성전자의 실적개선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 올해 30조원의 매출과 4조원의 순이익 달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삼성전기(매출액 증가율 45%) LG전자(41%) LG정보통신(41.5%) 한화석유화학(1백71%) 현대자동차(53.5%) 제일모직(60%) 가스공사(47.6%) 등도 매출액 증가추세가 뚜렷했다.

한편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1~3월 또는 1~2월 경상이익 증가률은 삼성전기 1백37%, 호남석유화학 4백%, 현대자동차 58%, 한진 2백70% 등으로 추산됐다.

안재석 기자 yagoo@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