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에이앤브이는 국내의 메이저급 음반회사로 다양한 가수층과 음악소유권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핑클 젝스키스 등이 소속된 DSP엔터테인먼트,태진아 성진우 등이 소속된 진아기획,신해철 등이 소속된 빅뱅뮤직,이주노가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ING엔터테인먼트 등 국내의 유명 기획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통한 제작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대영에이앤브이의 활동부문은 전속가수를 발굴,기획하는 것에서 유명가수가 소속된 음반기획사들과 라이선스계약을 맺고 제작 생산 유통시키는 것까지 광범위하다.

가수의 데뷰에서부터 홍보 마케팅까지 총체적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한다는 얘기다.

NEXT 015B 윤종신 전람회 등이 대영에이앤브이의 성공 사례다.

따라서 음반회사는 소속원들의 음악적 감각 못지않게 오랜 신용 관계로 구축된 영업능력도 있어야 한다.

대영에이앤브이는 지난해 90억원의 매출액에 1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납입자본금 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수익성이 높은 회사로 비춰진다.

또 대영에이앤브이는 근래 인기를 끌었던 "러브레터"같은 영화를 수입,배포해 짭짤한 부수입을 얻기도 했다.

대영에이앤브이는 올해도 핑클 등의 국내톱가수들의 음반을 출시할 예정이며 많은 기획 음반들과 드라마 음악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터넷이나 무선통신망 팽창도 대영에이앤브이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최근들어 인기를 끌고 있는 MP3 파일용 음악공급권은 이 회사의 성장성을 높여 줄 가능성이 있어 회사측에서 적잖은 기대를 하고 있다.

요즘 부각되고 있는 작은 음반 기획사보다 음악소유권이 엄청나게 많다는 게 이 회사의 자랑이다.

투자자들은 대영에이앤브이의 경우 기획음반 가수들의 인기가 바로 회사 영업실적 변수라는 점을 명심해야된다.

가수의 인기 전망을 "주가 변수"로 따지는 것은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에게도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대영에이앤브이의 유재학 사장은 가수 조용필의 매니지먼트로 이름을 날린 가요계의 거물이다.

80년대초 대 히트를 친 "창밖의 여자"를 기획한 인물이다.

< 임상택 기자 limst@k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