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유통수익률이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모습이다.

14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상승한 연9.00%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10.00%를 기록, 두자릿수에 진입했다.

오전장에선 국고채 매도물량이 나오면서 금리가 오름세를 보였으나 오후들어 상승폭이 다소 둔화되는 양상이었다.

채권딜러는 "오전장에 나온 매물이 무난히 소화되자 오후들어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금리가 내림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2년물을 가급적 발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도 금리상승 분위기를 다소 눌렀다.

이날 도로공사채 3년물 5백억원어치는 9.22%에 발행됐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총선이 끝났지만 채권시장은 총선전과 별다른 움직임이 없다"면서 "최근 일시적으로 공급물량이 늘어나면서 금리가 오르는 양상이 다소 진정되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