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14일 대한제당이 자회사인 (주)TS선물의 지분 70%를 79억8천만원을 받고 홍콩에 있는 "쟈딘플레밍 홀딩스 리미티드"에 넘기는 지분 양수도신청을 승인했다.

금감위는 대한제당이 TS선물을 매각하는 것은 선물업계 최초의 외자유치로 선물회사간 경쟁을 촉진하고 외국투자자의 국내 선물시장 참여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본금 1백억원인 TS선물은 대한제당이 지분 1백%(1백만주)를 갖고 있었으며 지난해 1월 한국선물거래소 정회원이 됐다.

대한제당은 이중 70%인 70만주를 "쟈딘플레밍 홀딩스 리미티드"에 넘기기로 지난달 15일 계약을 체결했었다.

금감위는 쟈딘플레밍 홀딩스 리미티드는 영국에 본사를 둔 로버트 플레밍 홀딩스 리미티드 금융그룹에 속한 지주 자회사중 하나라고 밝혔다.

TS선물은 조만간 "쟈딘플레밍퓨처스코리아"로 이름을 바꿀 것으로 전해졌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