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가 하루만에 반등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미국에서 불어온 훈풍을 즐겼다.

7일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에 비해 0.14% 상승한 2만2백52.81엔으로 마감됐다.

주말을 앞둔 관망세가 장을 억누른데다 소프트뱅크의 1999년도 경상손실이 5백50억엔에 달할 것이란 발표로 인터넷관련 업종이 전반적인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이틀연속 나스닥지수가 상승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히타치 도쿄일렉트론 등 반도체주가 오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세로 마감됐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2.73% 올랐다.

전일 미국과 유럽증시 강세 소식에 따라 지수관련 대형주인 차이나텔레콤 등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컴퓨터회사인 레전드홀딩스사의 인터넷업체 설립설로 첨단주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4.11% 상승했다.

전자통신업종이 매수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0.48% 하락한 9,921.03으로 마감됐다.

전자통신업종에 대한 고평가 인식이 확산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전날 미증시에선 나스닥지수가 컴퓨터주의 강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4% 오른 4,267.56으로 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주가도 0.7% 상승한 11,114.27로 장을 마쳤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