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의 새 봄맞이 행사가 울산 지역에서 잔잔한 화제를 낳고있다.

6일부터 사내 한우리회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미술품및 야생화 전시회에 사원 가족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몰리고 있는 것. 오는 9일까지 열리는 행사에는 사원들이 직접 출품한 십자수 종이공예 조각 사진 모빌 유화등 50여점의 작품과 함께 처녀치마 설앵초 횐제비난 돌나리 괭이눈 머위 각시둥글레등 전국 각지의 희귀 야생초 1백20여종이 선보이고 있다.

미포조선은 또 회사외곽에 조성한 향나무 단지를 시민들에게 공개하고 새장도 만들어 호평을 얻고있다.

회사 관계자는 "짙은 봄내음속에 모처럼 아빠회사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가족사랑 회사사랑"을 심어주기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작년말 울산시로부터 환경보전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었던 미포조선은 앞으로도 사원및 주민들을 위한 행사를 다채롭게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 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