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지난주에 소프트뱅크코리아 등 무려 44개 업체가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청구해왔다고 6일 발표했다.

지난주에 등록예비심사가 이처럼 크게 늘어난 것은 강화된 등록규정을 피하기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4월부터 코스닥등록을 위한 신주모집이 20%에서 30%로 확대됐다.

또 예비심사청구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대주주 지분변동이 없어야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수있다.

지난주에 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중에는 소프트뱅크코리아 외에 LG석유화학 LG마이크론등 지명도 높은 업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이중 가장 주목을 받는 회사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출자한 소프트뱅크코리아.

이 회사는 액면가(5백원)의 86배인 4만3천원(액면가 5천원기준 43만원)을 공모희망가로 제시했다.

최근 사업연도중 매출액 1천13억원에 경상이익 45억원의 영업실적을 올렸다.

등록주간사는 굿모닝증권이 맡았다.

또 콘덴서마이크를 생산하는 비에스이는 주당 34만원(액면가 5천원 기준),시스템통합업체인 케이씨씨정보통신은 22만원(")을 적어냈다.

비에스이와 케이씨씨정보통신의 주간사증권사는 LG투자및 동원이다.

회사 규모는 LG석유화학이 가장 크다.

납입자본금은 1천9백60억원이며 지난해의 매출액과 경상이익은 각각 7천6백88억원및 4백90억원이다.

공모예정금액도 5백억원규모로 가장 많다.

주간사 회사는 현대증권이다.

증협은 등록요건을 충촉시켜 예비심사를 통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7월중 공모를 실시,7월말이나 8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시킬 방침이다.

같은 계열인 LG마이크론의 주간사도 현대증권이 맡았으며 공모예정금액은 6백48억원이다.

이 LG계열사의 지난해 매출액은 2천9백91억원이며 1백4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소프크뱅크코리아등의 심사청구로 올들어 예비심사를 청구한 업체는 모두 1백93개로 늘어났다.

이중 35개 업체는 이미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또 12개사는 기각,3개사는 심사청구를 자진철회해 현재 1백43개 업체에 대한 예비심사절차를 밟고 있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