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폭락세 여파로 제3시장이 전종목 하락세를 기록했다.

4일 제3시장에서는 기준가 대비 종가가 고려정보통신이 3만4천6백원 내리며 36.57%의 하락율을 보인 것을 비롯,9개 종목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스포츠뱅크코리아(4.7%)만 제외하곤 나머지 8개 종목이 두자릿수의 하락율을 나타냈다.

주가가 하락세를 보임에 따라 거래대금과 거래량도 줄었다.

거래대금은 전일의 절반 가량인 18억원,거래량은 7만3천여주가 줄어든 12만2천여주에 불과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시장 폭락세로 시장 분위기가 침체된데다 전일 거래가 시작된 5개종목도 약세를 보여 주가가 하락하고 거래도 줄어드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웹티브이는 이날도 비정상적인 거래가 이뤄졌다.

주당 30원에 10주가 거래됐는데 매도주문은 굿모닝증권사 영업부,매수주문은 동원증권 영업부로 파악됐다.

또 이날 거래된 주식의 가중평균이 6만7천7백원인 고려정보통신은 1백10만원에 6주가 거래되기도 했다.

그러나 고가와 저가의 차이는 크게 줄어 시장가치가 서서히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한빛네트는 2만7천원,네트컴은 1만원,한국미디어는 1만7천원 정도로 고가와 저가의 갭이 좁혀졌다.

박기호 기자 khpar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