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 6월물 가격은 110돌파에 성공한뒤 주중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던 112.5와 114를 차례로 돌파하기도 했다.

그러나 하락 추세선의 저항에 부딪치며 추가상승에 실패했다.

현물시장의 강세를 이끌어가던 외국인이 매도우위로 돌아서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특히 지난 3월31일의 경우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매도하기 시작하자 선물지수는 110으로 하락하며 마감됐다.

이번주에도 선물가격의 향방은 외국인에 달려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삼성전자에 대한 매매태도를 어떻게 취할지 눈여겨 봐야 한다.

삼성전자가 KOSPI 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를 넘는다.

이러다보니 KOSPI 200지수와 선물가격은 삼성전자가 쥐락펴락하고 있다.

지난주말처럼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주식을 팔면 선물가격도 약세를 띨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상황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를 기대하기는 힘들다.

따라서 매도우위 포지션으로 임해야할 듯 싶다.

만일 주초에 110선이 무너진다면 110이 다시 저항선을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110에서 지지가 이뤄지더라도 113선이 저항선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그러나 아직은 외국인들의 매수미결제약정수량이 크게 줄고 있지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옵션=내재변동성 수준이 콜옵션의 경우 40%대에 올라섰다.

그러나 만기까지 거래일수로 8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장중 짧은 매수대응은 가능하겠지만 역시 매도포지션으로 대응하는게 좋을듯 하다.

하영춘 기자 hayou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