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31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오후 4시 현재 전날보다 0.03%포인트 하락한 연9.03%를 기록했다.

3년만기 회사채유통수익률도 전날에 비해 0.02%포인트 내린 연9.99%를 기록, 한자릿수에 진입했다.

5년만기 채권 수익률이 전날에 이어 하락세를 지속하자 2~3년물 금리도 덩달아 내리는 양상이 전개되고 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5년만기 국고채 및 외평채는 전날보다 0.5~0.8%포인트의 하락세를 보였다.

2년만기 통안채는 한때 전날보다 0.09%포인트 내린 연8.87%까지 내리기도 했다.

한국은행이 통안채 1년물 2천8백억원어치를 전날보다 0.01%포인트 낮은 연8.36%에 창구판매한 것도 금리하락세에 영향을 미쳤다.

한화증권 채권팀 관계자는 "성장률 둔화 유가하락등 거시경제여건이 다소 안정세를 찾아가자 금리상승 우려감이 줄어들고 있다"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장진모 기자 jang@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