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뚝주"의 대명사인 현대중공업도 정보통신등 벤처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실시키로 했다.

현대중공업은 30일 국내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등 60명을 울산 본사에 초청해 IR(기업설명회)를 갖고 "3천억원의 자금을 조성해 정보통신 생명공학 환경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를위해 10명의 벤처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초기에는 벤처펀드를 통한 간접투자를 실시하고 이어 벤처캐피털과의 제휴단계를 거쳐 최종적으로는 벤처지주회사를 겸한 벤처캐피털을 설립하기로 했다.

또 정보사업부를 신설해 정보화기술 용역사업과 e비즈니스사업 기술컨설팅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으며 사내벤처도 발굴해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까지 벤처 투자실적은 4백21억원이다.

현대중공업은 또 재무구조를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기관투자가들에게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1백11%인 부채비율을 올해 1백%이내로,차입금비율을 60%에서 55%로 낮출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2010년 매출액 3백억달러,경상이익률 17%이상의 초우량회사로 만들겠다는 장기플랜을 기관투자가들에게 소개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