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션 등 16개회사가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29일 코스닥위원회는 제6차 회의를 열고 코스닥 등록을 위해 예비심사를 청구한 25개 기업에 대한 심의를 벌여 16개사의 등록을 승인했다.

그러나 인포피아 등 9개사에 대해선 심사를 보류했다.

탈락업체는 없었다.

코스닥위원회는 지난 15일의 제5차 회의에서 기각결정을 받은 12개사에 대해 기각사유를 해소한 뒤 다시 심사를 청구해올 경우 우선적으로 재심사를 받을 수있도록했다.

이날 등록승인을 받은 기업은 옥션 외에 쌍용정보통신 나모인터랙티브 동양알엔디 서두인칩 코아정보시스템 엔씨소프트 인투스테크놀러지 이루넷 에이스일렉트로닉스 휴먼컴 쌍용정보통신 이오리스 한림창투 우리기술투자 제일창투 무한기술투자 등이다.

옥션과 쌍용정보통신은 지난번 위원회에서 보류결정을 받았었다.

보류결정을 받은 업체는 인포피아 씨에스이엔지 세스컴 쓰리알 피코소프트 이원이디에스 프레임엔터테인먼트 코웰시스넷 현대신용금고 등이다.

이들 기업은 증권업협회와 개별적으로 협의해 회사별로 재심사 일정을 잡게된다.

정의동 코스닥위원회 위원장은 "보류사유를 해소하는데 어느정도의 시일이 필요한 만큼 이들이 다음달 19일 개최되는 7차 위원회에서 재심사를 받을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또 "등록심사 기준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을 수용해 다음 코스닥위원회때까지 등록심사 기준을 명확히 정비하기로 했다"며 "기각결정을 받은 기업이 이 기준에 맞춰 다시 한번 심사를 받을 수있는 길을 열어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등록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4월중 공모주청약을 통해 주식을 분산한뒤 5월중 코스닥시장에 등록된다.

이미 주식분산요건을 충족해 공모절차가 필요없는 쌍용정보통신과 무한기술투자는 다음주중 등록될 예정이다.

조성근 기자 truth@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