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네이팅 전문업체인 지엠피가 수익구조의 악화에 따라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됐다.

28일 한국신용평가는 지엠피의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BBB-로 하향조정했다고 발표했다.

회사채 신용등급 BBB-는 투자적격중 맨 아래등급이다.

한신평은 평가의견을 통해 "원화 강세에 따라 지엠피 매출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수출부문의 마진폭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최근 유가급등으로 인한 원재료 가격이 상승추세에 있어 수익성 제고에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신평은 또 "지엠피가 매출채권 회수방식을 선수금제에서 D/A(수출환어음)방식으로 바꾸어 판매대금 회수기일이 다소 연장되고 다품종 주문생산으로 인한 재고부담도 안고 있는등 전체적인 운전자금 규모가 외형에 비해 과다한 편"이라고 분석했다.

한신평은 그러나 "일부 내부자금과 자금차입등으로 설비증설 등에 필요한 자금은 조달할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