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국가들의 증시가 대만 총통선거의 후유증을 앓고있다.

20일 대만의 가권지수는 전날보다 2.59% 하락한 8536.05로 마감됐다.

여당후보의 대선패배에 따른 정치.사회 불안으로 급락세를 보였다.

대만증시는 총통선거기간 내내 홍역을 앓았다.

향후 증시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도 0.83% 하락했다.

"양안관계"와 미금리 인상 우려가 악재로 작용했다.

통신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도 장중 한때 1%이상 하락했으나 장후반 급반등,
0.89% 상승한채 마감됐다.

양안관계가 복잡해질 것이란 우려가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그러나 반발매수세가 형성되면서 플러스로 마감됐다.

일본 도쿄증시는 춘분절로 휴장했다.

한편 지난주말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산업평균 주가는 우량주의 단기급등에 따른 경계매물이 나오면서 소폭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0.33% 떨어진 10,595.23 로 마감됐다.

그러나 나스닥 지수는 시스코 시스템 등 컴퓨터 관련 종목에 대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1.7%가 오른 4,798.06로 장을 마감했다.

남궁덕 기자 nkduk@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