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피혁 및 벽지제조업체인 대원화성(자본금 1백억원)이 보유중인 한국통신하이텔 지분을 연내에 모두 처분,올해 2백억원 이상의 주식처분이익을 낼 것으로 보인다.

대원화성 관계자는 17일 "이달초 한통하이텔 주식 3만2천주를 처분해 20억여원의 매각차익을 냈다"며 "처분후 남은 보유주식 24만8천주(0.90%)도 가격이 좋을 때 전량 매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원화성이 보유한 한통하이텔 주식은 매입단가가 주당 4천7백원이며 이번에 8만원대의 가격에 매각했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에따라 대원화성은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액을 작년(56억원)보다 4배가량 많은 2백21억원으로 잡고 있다.

대원화성은 작년에도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유가증권 처분이익에 힘입어 98년(17억1천만원)보다 3배가 넘는 이익을 냈다.

대원화성은 올해 매출액 7백24억원을 올려 2백88억원의 경상이익을 낸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원화성의 작년 실적은 매출액 5백91억원에 경상이익 74억원이다.

최명수 기자 may@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