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다우존스지수가 하루 상승폭으로는 사상최대를 기록하며 이틀연속 폭등세를 이어갔다.

다우지수는 16일 4백99.19포인트(4.9%) 폭등한 10,630.6을 기록했다.

매수세가 금융및 일반제조업주등 전통 우량주에 집중되면서 다우지수 구성 30개 종목중 29개가 올랐다.

다우지수는 앞서 전날에도 3백20.17포인트 상승, 지난 87년 10월19일 블랙먼데이 이후 이틀간 상승폭으로는 가장 컸다.

나스닥 지수는 장중한때 1백포인트 이상 떨어져 전날의 급락세가 이어지는듯 했으나 오후장들어 바이오주를 중심으로 급반등, 결국 1백34.67 포인트(2.94%) 오른 4,717.29로 마감됐다.

S&P500 지수도 66.33포인트(4.76%)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선 전날에 이어 "구경제"권의 저평가 주식으로 매수세가 몰렸다.

선물-옵션 만기일이 겹치는 17일을 앞두고 거래량이 급증한 것도 주가급등의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5억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고 나스닥시장에서는 7번째로 많은 20억주가 거래됐다.

방형국 기자 bigjob@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