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연속 상승세를 보이던 선물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16일 주가지수선물 6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0포인트 하락한 105.50에 마감됐다.

전날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폭등한데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한국증시에서도 첨단주 대신 굴뚝주가 다시 각광받을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그러나 환매에 시달리고 있는 투신사들이 지수관련 대형주를 상당기간 매도해야 할 것이란 악재가 투자자들의 심리를 다시 위축시켰다.

기관들은 여전히 신규매매기준으로 매도에 치중하고 있다.

특히 투신사의 경우 신규매도가 2천4백16계약으로 신규매수 1천34계약보다 2배이상 많았다.

외국인은 이틀연속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신규매매 기준으로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상승추세를 확신한다기 보다는 단기반등을 노린 단타매매의 성격이 강했다고 증권사 관계자들은 전했다.

전문가들은 6월물 가격이 당분간 100~110선의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투신권의 매도공세와 저가매수세가 매매공방을 벌일 것이란 전망이다.

따라서 추세매매보다는 단기대응전략을 구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추천하고 있다.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