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가 고정에 가까운 횡보끝에 약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미달러당 원화환율은 달러당 고가
1,121.8원과 저가 1,119원이라는 3원이 채 안되는 하루 등락폭을 보였다.

개장후 대기 매물에 밀려 1,129원대로 하락한 원-달러는 외환당국의 강한 지지에 밀려 바로 반등해 1,120원대에서 거의 고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36p가 넘는 하락폭을 보인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오후 한때 원-달러는 1,121원대로 상승을 보이기도 했으나 대기매물에 밀려다시 1,120원대로 내려앉은 후 장마감때까지 거의 고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날 환율은 미달러당 전거래일 대비 0.7원 상승한 1,120.4원에서 장을 마감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하락.상승요인보다 저점.고점에 대한 시장참여자들의 매매가 환율의 큰 등락을 허용하지 않았다"면서 "어지간한 요인으로는 고점.저점에 대한 시도조차 힘든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