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상장된 뉴페이스다.

거래일수는 7일밖에 안된다.

물론 주가는 그동안 상한가로 일관해왔다.

주목을 끄는 것은 거래량이다.

하루 한두주에 불과하던 거래량이 9일 24만1천주로 갑자기 늘어났다.

신규상장종목이 대량거래되면 하락추세로 반전되는 게 일반적이나 강세장
에서는 2차 상승의 신호가 되기도 한다.

새롬기술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이 후자의 경우에 속한다.

손바뀜이 일어나면서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렸다.

반면 한아시스템 심텍 등은 신규상장이라는 프리미엄을 변변히 누려보지
못하고 약세장을 맞으면서 주가가 꺾였다.

시스컴은 어떨까.

대량물량을 터트리고도 가격제한폭에 오른 것은 현재 장세가 워낙 강하기
때문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2차상승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기도 하다.

< 조주현기자 forest@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