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의 월요병이 극심하다.

28일 증시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10,000선 밑으로 추락한 여파로
급락세를 면치 못했다.

종합주가지수는 4개월만에 820선이 붕괴됐으며 코스닥지수도 이틀째 하락세
를 지속했다.

28일 종합주가지수는 무려 45.75포인트 급락한 819.01을 기록했다.

이는 연중 최저치이며 종합주가지수 82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해 10월28일
(820.95) 이후 4개월만이다.

한경다우지수도 6.03포인트 내린 95.50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도 지난 주말보다 8.26포인트 내린 255.16에 마감됐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장초반 10,937을 기록, 1만포인트를 회복
했다가 다시 떨어져 오전 11시 현재(현지시간) 9,977.53에 머물렀다.

나스닥지수는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 오전 11시 현재 4,491.84를 기록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