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부동자금이
갈수록 늘고 있다.

이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부동산시장도 좀처럼 활력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크게 기인한다.

떠도는 자금들중 상당 부분은 주식 이외에는 다른 투자대안을 찾지 못한
채 주식시장 주변에 머물고 있는 상태다.

유통시장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자 장외주식이나 공모주식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증시가 다시 상승분위기를 타거나 안정세를 찾을 경우 잠재적인
매수세는 충분하다고 볼 수 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부동자금이 다시 주식시장으로 몰려들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