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건설은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9백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332%가 늘어난 것이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4% 증가한 2조9백6억원을 기록했으며 경상이익은
242.8%가 늘어난 1천4백8억원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497.2%에서 242.7%로 감소했다.

LG건설 관계자는 "이같은 실적호전은 턴키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에
집중한데다 투자자산 처분, 현장경비 절감,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 등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LG건설은 올해 수주 4조6천억원, 매출 2조8천억원를 목표로 정했다.

이를 위해 지난해보다 36% 늘어난 1만2천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하고
인터넷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 고경봉 기자 kgb@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