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 가격이 나흘 만에 상승했다.

22일 주가지수선물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0.55포인트 상승한 107.90에
마감됐다.

전일 종가 수준에서 장중 내내 출렁거림을 거듭했다.

이날 저점은 106.15로 전저점인 지난 16일의 105.90보다는 높게 형성됐다.

장중 한때 109.80까지 상승했으나 "팔자"물량이 늘어나며 110선을 뚫지
못했다.

이날 외국인은 1계약 순매수에 그쳤다.

미국 증시가 휴장하고 있지만 지난 주말 다우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한데
따른 심리적 위축이 풀리지 않은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주제식 대우증권 대리는 "외국인이 장 움직임을 확신하지 못한 채 단기
매매에 치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관중에선 은행과 증권이 각각 3백83계약과 3백74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투신은 1백12계약을 순매수했다.

선물전문가들은 현물 시장의 위축에 따라 당분간 박스권 등락 또는 소폭의
하락세를 점치고 있다.

따라서 단기매매 위주로 전략을 구사하는게 바람직하다고 권했다.

옵션은 콜프리미엄이 소폭 상승했으며 풋프리미엄은 큰폭 하락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