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가 대주주와 일반주주간 차등배당의 원칙을 확정했다.

또 소액주주에게는 20%의 배당을 추진하고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20일 "공모후 주가하락으로 기관 및 소액투자자들이
본 손실을 일부 보전시켜 주기 위해 일반주주에게 많은 배당금을 주는
차등배당 원칙을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대주주인 정부 한전 지방자치단체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덧붙였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대주주에게는 3%, 일반주주(일반인 기관 외국인)에게는
20%를 배당하는 방안을 대주주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와 한전등은 3% 배당안을 수용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액면가에 취득한 가스공사 6백만주를 3만3천원에 매각해 엄청난
차익을 챙겼으며 한전도 향후 지분을 매각할 경우 막대한 차익을 기대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반해 지자체는 차익을 얻지 못해 가스공사가 제시한 3%보다 높은
수준의 배당률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스공사 대주주의 지분은 정부 26.8%, 한전 24.4%, 지자체 9.9%등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