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신용보증기금은 코스닥시장 등록을 앞둔 벤처기업의 기술을
평가하는 업무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기술신보의 벤처기업 기술평가는 한국증권업협회가 코스닥시장 등록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벤처기업의 경우 등록심사에 앞서 외부 기술평가
보고서를 제출토록 한 데 따른 것이다.

기술신보의 평가대상 기업은 <>사업시작 3년미만 <>매출액 50억원 미만
기업 <>신규사업분야의 추정 매출액이 전체 매출의 50%이상으로 코스닥시장
등록희망업체다.

정부나 공공기관으로부터 기술개발 지원을 받거나 각종 인증을 받은
기업은 평가대상에서 제외된다.

기술신보는 이를위해 7개 기술평가센터에 박사급 전문가를 포함해
1백명의 평가인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에만 해외업체를 포함해 4천8백19건의 기술을 평가한 경험이
있다고 소개했다.

기술신보는 벤처기업이 기술평가를 의뢰하면 기술수준 사업성 시장성
등을 세차례에 걸쳐 정밀 평가한 뒤 최종보고서를 작성해 줄 방침이다.

기술평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기술신보의 인터넷 홈페이지(www.kibo.co.kr)
에서 신청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하면 된다.

평가비용은 기업당 7백만원정도로 잡고있다고 기금은 밝혔다.

김수언 기자 sookim@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