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의 옵션만기일에는 옵션2월물과 연계해 약1천5백억원의 프로그램
매물이 흘러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큰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현재 증권거래소에 신고된 옵션 연계 프로그램매수잔고는 4백억원에
달하고 있다.

나머지는 신고되지 않은 물량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가 3월물로 이월되더라도 1천억원 정도는 매물로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물 만기일의 경우엔 장마감 무렵 4천억원가량의 옵션 연계
프로그램매물이 쏟아져 종합주가지수가 8포인트 밀리는 충격을 줬다.

주가가 약세국면이었던 지난해 11월물 만기일에는 2천억원에 불과했으나
주가에 대한 충격은 지난 1월보다 컸다.

대우증권 선물.옵션팀의 주제식 조사역은 "절대적인 물량으로 봐서는
큰 충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외국인등 대기매수세의 규모에 따라
충격의 정도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