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물시장의 국고채 수익률이 하향안정화된데 힘입어 장기금리선물인
국채선물 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CD(양도성예금증서)금리선물은 거래가 부진한 가운데 소폭 하락했다.

미국달러선물은 전날과 거의 같은 보합권을 유지했다.

8일 부산의 한국선물거래소에서 체결된 국채선물3월물은 전날보다 0.09
포인트 오른 96.45에 마감됐다.

현물시장에서 국고채 수익률이 하향안정화됨에 따라 장초반부터 강세로
출발한뒤 장중 한때 0.17포인트 뛰어오른 96.53을 나타내기도 했다.

오후들어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면서 상승폭이 다소 주춤해지기는 했지만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거래량은 7천9백24계약으로 전날(4천7백21계약)보다 활발했다.

반면 CD금리선물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내린 92.44를 기록했다.

거래량이 18계약으로 전날(1계약)보다 늘기는 했지만 여전히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미국달러선물2월물은 전날 가격에서 보합권을 유지하며 오르내렸다.

장초반 정부의 환율방어 의지에 힘입어 1천1백3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경기회복에 따른 영향으로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참가자들
의 예상은 원.달러환율을 다시 1천1백29원대로 끌어내렸다.

< 주용석 기자 hohoboy@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