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하이텔은 기업경영정보관련 솔루션 전문개발업체인 더존컨설팅과
손잡고 기업 정보화 사업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양사는 국세청의 E메일주소 데이터베이스화 작업을 겨냥, 개인.법인 사업자
들을 회원으로 확보하는 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은 국세청이 3백70여만명에 달하는 개인.법인사업자들로부터 E메일
주소를 제출받아 인터넷을 통해 세무행정을 펼치겠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다.

인터넷업체인 인티즌 라이코스 등이 이미 이 사업을 시작했다.

하이텔은 E메일과 함께 접속서비스도 갖추고 있어 기존 인터넷업체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기업정보화 프로그램 시장의 가장 많은 비율을 점유하고 있는
더존컨설팅도 자사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하이텔과 더존컨설팅은 개인 및 기업을 위한 경영정보사이트
(www.thezone4u.co.kr)도 확대 개편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세무, 회계 프로그램에 대해 교육하게
된다.

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존에 60만~70만원이상에 판매되던 MIS와 ERP 등
기업전산화 프로그램을 월 5만원선에 공급하는 ASP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하이텔은 네트워크.서버 운영과 공동사업에 필요한 기술을
지원하며 더존컨설팅은 MIS및 ERP 솔루션, 교육콘텐츠를 제공하게 된다.

< 송대섭 기자 dsso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