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지난주 주가지수 3월물 선물가격은 117.30-122.35포인트에서
움직였다.

반등과 급락에 이어 또 다시 반등세를 보이는 전형적인 박스권 장이었다.

주말에는 시중금리하락등 금융시장이 안정세를 찾아가자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소폭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일부 환매수에 나서 순매수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번주 초반에는 박스권장세가 이어지다가 주중반이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단기 저항선을 작용하고 있는 121선에서 한차례 매물소화과정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현물시장에서 대형주의 상승세가 약한 것도 선물시장의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주초에는 단기매매 전략이 유효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2월8일이후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재차 확인되면 상승시도가
나타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병주 대한투신 펀드매니저는 "현재 1만2천계약정도의 순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외국인이 환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이 경우 선물강세에 따른 프로그램매수세 유입으로 현물과 선물가격의
동반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옵션=오는 10일은 주가지수 옵션 2월물의 만기일이다.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밖에 남지않아 시간가치가 급속히 줄어들고 있다.

지난주말 현물주가가 상승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콜옵션과 풋옵션의
가격이 동반 하락세를 보인 것도 이 때문었다.

주제식 대우증권 선물팀과장은 "시간가치가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매수포지션은 장중 등락을 이용한 단기매매에 국한시키고 포지션
트레이딩은 매도포지션으로 대응해야하는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장진모 기자 jang@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