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정보통신은 캐나다 ATC사에 6백만달러 상당의 반도체 검사장비를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1차분이며 앞으로 수출물량이 연간 2천만달러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ATC사는 컴퓨터 CD그래픽 및 멀티미디어 칩셋 분야에서 세계 1위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이다.

회사 관계자는 "월튼 칩모스 등 다른 기업들과도 수출상담을
진행중이어서 반도체 부문에서만 연간 수출물량이 3천만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정보통신기기 생산업체인 기라정보통신은 반도체 부문에서 번인시스템
및 번인보드 등 주로 후공정 검사장비를 만들고 있다.

문병환 기자 moon@ked.co.kr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