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주가지수 선물 3월물은 전날에 비해 무려 4.25포인트가 폭락한 116.00
에 마감됐다.

3일간 오른데 대한 부담과 종합주가지수가 매물벽을 뚫어내지 못하자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일교차가 6포인트에 달했다.

현물과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동시에 순매도를 보인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1만6천계약이 증가한 6만4천계약대였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75포인트대, 이론가와의 괴리율은 마이너스
1.38%로 마감됐다.

저평가인 백워데이션(Backwardation) 상태로 돌입한 것도 투자심리를 더욱
얼렸다.

이날 프로그램매도는 1천5백1억원, 프로그램매수는 1천2백44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신규로 3천1백76계약이나 순매도했다.

반면 전환매로는 1천8백68계약을 순매수했다.

한동안 잠잠했던 "홍콩 물고기"가 장중 1천계약 정도의 선물을 팔았다는
얘기가 돌았다.

환매수와 신규 매도가 많아 향후 주가를 보는 외국인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2000년 2월 2일자 ).